망기토TV 영상 속 경찰의 정체는? 용역? 공안일까? 팩트

2025. 3. 23. 15:23이슈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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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앞 탄핵반대 시위 현장에서 신원을 밝히지 않는 의문의 경찰 출몰. 김민성 사칭 사건과 '중국 공안 개입설'까지 번지는 의혹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헌재 앞 시위에 등장한 정체불명의 '복면 경찰'

요 며칠 사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를 중심으로 정말 기가막힌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 앞 탄핵 반대 시위 현장에서 경찰 복장을 한 인물들이 한국어를 전혀 못하고, 신원도 밝히지 않은 채 나타났다는 이야기입니다. 심지어 어떤 분은 "얘들 중국 공안 아냐?"라고까지 했고요.

 

 

논란의 중심에는 바로 '김민성 사건'이 있습니다. 3월 20일 정오쯤, 시위 현장에서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완전히 가린 경찰복 차림의 남성이 등장했습니다. 시민들이 관등성명을 묻고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했지만, 무려 2시간 동안 아무 말도 안 했습니다.

 

 

현장에서 한 시민이 강원도 경찰서에 직접 전화를 걸었더니 (동영상)

 

 

시민들이 112에 신고하고, 경찰이 와서 해당 인물을 **"강원 1기동대 소속 김민성 경위"**라고 했지만... 현장에서 한 시민이 강원도 경찰서에 직접 전화를 걸었더니 진짜 김민성 경위는 그 시각 경찰서 사무실에서 근무 중이었다는 겁니다. 이때부터 분위기가 정말 이상해졌죠.

 

결국 해당 인물은 아무 말 없이 경찰의 보호(?) 아래 조용히 자리를 떠났고, 시민들은 황당함과 의혹만 남았습니다.

 

 

시민들이 경찰을 의심하는 이유

 

사실 그동안 시위 현장에서 이런 장면들, 익숙하긴 했습니다.

  • 탈색하거나 염색한 장발의 경찰
  • 팔찌나 목걸이, 반지 등 과도한 액세서리 착용
  • 마스크, 선글라스, 목도리 등으로 얼굴을 철저히 가린 복면형 경찰들
  • 경찰 제복을 입었지만 명찰이 없는 사람
  • 계급장도 없는 제복
  • 이례적인 외모 (경찰과 어울리지 않는 느낌?)
  • 공식 장비가 아닌 3M 사제 장갑 착용

 

 

 

 

일반적인 경찰 이미지와는 확실히 다른 이 모습들에 대해 시민들이 의심을 품는 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물론, 경찰 내에서도 머리를 기르거나 개성을 드러내는 인원이 있을 수는 있겠죠. 하지만 이런 복장이 공식 대응 현장에서 집단적으로, 조직적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이런 모습은 시민 입장에서는 신뢰를 떨어뜨리고, "정말 경찰 맞는 건가?" 하는 근본적인 의심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점들에 대해 시민들이 의아해했지만, 그냥 무시되거나 넘겨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람들이 **"이거 진짜 뭔가 있는 거 아냐?"**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 겁니다.

심지어 어떤 분은 이 사건을 두고 "그동안 음모론이라 치부되던 것들이 진실일 수도 있다"고까지 얘기하더군요.

 

 

 

현실적인 가능성? 그 안의 여러 추정들

시민들이 의심하는 시나리오는 대략 이렇습니다:

  1. 일부 시위 진압 인력을 외부 용역에서 채용했을 가능성?
  2. 경찰 복장을 한 '조력 인력'이 현장 투입되었으나, 신분 확인 시스템은 미비
  3. 일부 인원이 경찰 소속이 맞더라도, 공적 매뉴얼을 따르지 않고 복장 규율이 허술

또한, 신분을 밝히지 않는 경찰이 계속해서 포착된다면, 향후 시위 현장에서의 경찰 정당성에도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습니다.

무조건적인 믿음도 위험하지만, 시민들이 정당하게 의문을 제기하는 것 또한 민주주의 사회에서 필요한 감시와 견제의 기능입니다.

 

 

 

중국 공안 개입설까지? 너무 앞서간 걸까?

일각에서는 이 복면 경찰들이 중국 공안 혹은 민간 용역 출신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물론 증거가 명확하게 나온 건 아니지만, 불씨를 키운 건 다름 아닌 경찰의 대응이었어요.

  • 관등성명 요구에 끝까지 응하지 않음
  • 신분 확인 요청에 2시간 침묵
  • 도주 시, 경찰이 시민을 막고 의문의 인물을 보호
  • 그 인물은 조용히 현장을 빠져나감

이게 과연 정상적인 공권력의 대응일까요? 누가 봐도 뭔가 감추려는 느낌이 드는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시민의 신고로 출동 후 신원확인하는 지구대 경찰

 

한국 경찰이 민간 용역을 직접 고용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경찰이 개입하는 **갈등 현장(철거, 시위 등)**에서 사기업이 고용한 용역경찰이 동시에 등장하거나, 경찰이 용역과 유착된 것처럼 보이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습니다.

 

 

 "이건 진짜 조사해야 한다"

유튜브나 커뮤니티 글을 맹신하는 편도 아닙니다. 그런데 이번 건은 너무 이상했어요.

누군가 경찰복을 입고 시위 현장에 나왔다면, 그 사람이 누구인지 명확히 밝혀야 하는 게 기본 아닌가요?

더 이상한 건, 그 사람이 누군지도 불분명한데 경찰들이 그 사람을 보호하면서 오히려 시민을 막았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멀쩡히 걸어 나갔고요.

진짜 김민성 경위는 강원도에서 근무 중이었다는 것도 밝혀졌고요. 이건 그냥 해프닝으로 넘길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나?

  1.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해당 사건에 대해 공식 해명이 필요합니다.
  2. 국회 행안위 차원의 진상조사도 진행돼야 합니다.
  3.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정보 공개가 있어야 합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오해로 끝날 수도 있고, 아니면 진짜 심각한 문제의 단서일 수도 있습니다. 확실한 건, 지금 우리가 필요한 건 선동이 아니라 사실 확인이라는 거예요.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분들도 무조건적인 믿음보다는 조금만 더 의심하고, 직접 확인하려는 태도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경찰은 국민을 지키는 사람이지, 국민에게 침묵으로 공포를 주는 존재는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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